정목일의 차(茶) 수필집- <차 한 잔 하세>
정목일 차(茶)수필집 <차 한 잔 하세>(청어)가 출간되었다.
‘차 한 잔의 명상’이란 성격을 띤 이 수필집은 저자가 10여 년 동안 차를 통한 휴식, 명상, 소통, 교감의 세계를 풀어낸 ‘차’에 대한 테마에세이집이다. 지금까지 차에 대한 안내서 성격의 책들은 출간되었으나 ‘차’를 통한 명상과 문학으로의 본격적인 추구나 탐구 작업은 찾아보기 어려웠다.
한국문단에 종합문예지 제1호 등단자이기도 한 정목일 수필가는 선조들이 이어왔던 차 문화의 정신적인 맥락을 계승하면서 차 문화의 진면목을 찾아 올바른 방향에서 수용해 보자는 취지에서 ‘차 한 잔의 명상’을 통한 인생론을 펼쳐내고 있다.
저자는 ‘차 한 잔에는 삶의 성찰이 있고, 희비애락이 잠겨 있다’며 ‘차를 통해 삶에 대한 진지한 자세를 가다듬을 때, 차가 영혼을 적시는 말을 해주리라.’고 술회한다.
이 수필집은 색, 향, 미, 음, 촉 등 5장으로 나눠 ‘고요와 차’ ‘침향’ ‘ 차 한 잔’ ‘차를 마시고 싶은 사람’ ‘하동 야생차’ 등 40편을 수록했다.
저자 정목일은 1975년 <월간문학> 1976년 <현대문학>지를 통해 문단에 데뷔한 수필부문 최초의 등단자이며, 현재 한국문협 수필분과회장 (사) 한국수필가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.
2010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지원금으로 출간된 <차 한 잔 하세>는 신국판, 210면이며 정가는 8500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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